[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금융기관들은 올해 2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신용위험지수(종합)는 37로, 1분기(32)보다 5p 높아졌다.한은은 이 조사에서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했다.지수가 양(+)이면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해외이용 시 환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인출해 자동 환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이번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 내 SOL트래블 체크카드 전용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On·Off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 등을 봤을 때 지금은 민생이나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타깃(목표) 계층을 향해서 지원하는 것이 재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D.C.의 IMF 본부 건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추경은 보통 경기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하며 부정적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임원 3명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매입 수량은 ▲ 천상영 부문장 2100주(매입 후 2100주 보유) ▲ 고석헌 부문장 1500주(3500주) ▲ 이인균 부문장 2천주(7000주) 등이다. 이들은 모두 16일 자사주를 사들였다.앞서 15일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신한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과 김지온 파트장이 각 5000주(1만3551주), 500주(5874주)를 장내 매수했다.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지난해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 가운데 달러화 비중이 줄어든 대신 유로화와 원화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 미국 달러 83.1% ▲ 유로화 6.8% ▲ 원화 2.8% ▲ 엔화 2.3% ▲ 위안화 1.7% 등으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달러가 2.0%p 줄었다. 달러 결제율이 높은 반도체(달러 결제율 98.3%), 석유제품(98.9%), 화공품(87.7%)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9.7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수주간 환율에 영향을 끼친 여러 외부요인이 있었다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국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이웃국가인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원화의 실질 가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가장 저평가됐다.이 실질 가치를 보더라도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통화 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되면서 원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2월 말 기준 96.7(2020년=100)을 기록했다.앞서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
[뉴스케이프 황현산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세 보증사고가 올해 들어 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973억원보다 80.8%나 급증했다. 사고 건수도 6593건에 이른다. 1~3월 세달 만에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HUG에 대신 돌려달라고 청구한 세입자가 65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00원까지 급등한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움직임이 과도하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현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이어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고물가에 지난해 가구의 소득보다 소비가 더 크게 늘고,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은행이 17일 공개한 '2023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경제활동자(근로자·자영업자 등)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544만원으로 집계됐다.2022년(521만원)보다 4.4%(23만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는 261만원에서 276만원으로 5.7%(15만원) 증가했다.가구 소득에서 지출 항목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신한은행은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금융생활과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8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는 최근 3년간 금융생활 변화를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해 금융생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런치플레이션 ▲부업의 변화 ▲고객 속으로 다가가는 은행 등 2023년 새롭게 등장한 금융 트렌드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했다.특히 보통사람들의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생활 관련 궁금증들을 각 세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16일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 명의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원까지 올랐다.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정부는 16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관련,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중동사태의 국내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로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없는 현재 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에너지 가격 변동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85로 전월보다 0.4% 올랐다.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한 데 이어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품목별로는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4.0%)의 상승률이
[뉴스케이프 황현산 기자] 한화생명은 최근 3년간의 보험금 청구서류 약 500만건을 분석한 통계를 근거로 주요 3대암(위·간·폐) 특약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특약 개발에는 ‘AI OCR’ 기술이 활용됐다. 이는 AI가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분류하고 문자를 추출, 의료기관 및 치료 행태별 횟수‧비용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해주는 기술이다. 한화생명은 AI 전문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AI OCR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이 통계를 근거로 고객들이 자주 청구하는 주요 3대암(위·간·폐)을 선정해 ‘시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넉 달 연속 낮아졌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62%)보다 0.03%p 내린 3.59%로 집계됐다.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4개월째 내리막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0.03%p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주요 간부들에게 기업 밸류업·역동경제 등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럴 때일수록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물가안정과 투자 활성화 등 민생안정과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한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 간 차액결제 실패를 대비해 은행으로부터 받아놓는 담보의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높이고,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모두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의 지급 불능 사태에서 목격된 '디지털 뱅크런'(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거래를 통한 대규모 예금 인출)이 만에 하나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한은은 15일 공개한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70%에서 80%로 높였고, 올해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인구 구조가 고령화하고 있어 자본시장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에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 국민들은 주가 상승과 배당 등으로 기업 성과를 향유하거나 재투자하는 새로운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금융범죄의 함정에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처장은 15일 오전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주재하고 "금융감독원은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김 처장은 "금감원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