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W·3kW 시스템 개발 중…경쟁사 대비 성능·주행거리 24~33% 우위

현대케피코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PT GARDA ENERGI NASIONAL INDONESIA로부터 15kW(내연기관 200~250cc와 동급) 전기이륜차용 구동시스템 20만 대 물량을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LOI 체결식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케피코)
현대케피코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PT GARDA ENERGI NASIONAL INDONESIA로부터 15kW(내연기관 200~250cc와 동급) 전기이륜차용 구동시스템 20만 대 물량을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LOI 체결식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케피코)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현대케피코는 최근 출시한 전기이륜구동시스템 '모빌고(MOBILGO)'를 앞세워 이륜차 수요가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케피코는 인도네시아 이륜차협회와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PT Brum Brum과 지난 26일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관제 플랫폼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태계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PT Brum Brum과 내년에 7kW, 3kW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전기이륜차 구동시스템과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7kW, 3kW 시스템은 성능과 주행거리 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최대 약 24~33%의 우위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케피코는 25일 또 다른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PT GARDA ENERGI NASIONAL INDONESIA로부터 15kW(내연기관 200~250cc와 동급) 전기이륜차용 구동시스템 20만 대 물량을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공식 계약 체결을 목표로 모터, 제어기, 배터리 등 전기이륜제어시스템 기술 전반에 관해 협의하게 된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7kW 전기이륜구동시스템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 3kW, 5kW 시스템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약 62만 대분의 수주를 달성한 상태이며 9kW, 15kW급까지 전기이륜시스템 풀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초소형 모빌리티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륜차 보급률이 높은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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