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태동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최저가로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2.87% 내린 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103조원으로 줄었다. 

외국인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을 676억원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96억원 순매수했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낮은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43만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4.3%보다 낮은 4.0%로 추정한다"며 "중국 CATL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작년 순이익 예상치를 발표했고 2022년, 2023년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오히려 LG에너지솔루션이 CATL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내년 이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상승 국면인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낮은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은 고민거리"라며 "목표주가에 도달해 목표주가는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을 포함해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등 주요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해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지했다. 변경된 지수 구성 종목은 다음달 1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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