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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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이프 김태동 기자] 한국금융지주는 창업투자와 컨설팅, 교육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에서 유망 청년기업 16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지난 5월 스타트업 경연 행사 'KIAC 드림 챌린저'를 통해 투자 대상 16개 팀을 선발했다. ▲장애인 ICT 피트니스 솔루션 '캥스터즈' ▲농업부산물 활용 비건 세정 브랜드 '블레스드프로젝트' ▲임직원 번아웃 관리 솔루션 '딥사이드' 등 친환경, 바른 먹거리. 사회적 약자. 워라밸과 같은 ESG 키워드와 연관된 사업모델을 갖춘 창업기업이 주로 선정됐다.

선발한 기업은 KIAC의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바른 동행'에 참여하게 된다. 재무적 투자를 비롯해 멘토(셰르파)와 파트너사 매칭, 마케팅·법무 컨설팅, 사무 공간 '플랫폼 365' 무료 임대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업체별 성과에 따라 후속 투자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올해 10월에는 'KIAC 드림 챌린저 2호'를 열고 선발 업체에 약 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백여현 KIAC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드림 챌린저 1호 청년기업들을 보니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ESG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투자증권 등 계열사가 총 200억을 출자해 지난해 12월 KIAC를 설립했다. 액셀러레이터부터 벤처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IB(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지원 역량을 활용해 청년 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매년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 청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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