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박민지 기자] GS25가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GS25에 따르면 올해 7~8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1281%) 신장했다. 이는 원소주 스피릿의 기록적인 판매에 힘입은 결과다.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 소주 매출 비중은 25.2%까지 급증했다. 오랜 기간 참이슬, 처음처럼 상품으로 양분됐던 편의점 소주 지형도는 원소주 스피릿이 포함된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원소주 스피릿의 주 고객층은 30대 37.4%, 20대 33.1% 등으로 나타났다.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한 10명의 고객 중 7명 이상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는 뜻이다.

GS25는 추석을 기점으로 원소주 스피릿 공급 물량을 2배로 확대했다. 생산 라인을 총 동원해 매장 당 주 3회, 총 6병씩(1회 2병씩) 공급됐던 물량을 매장 당 총 12병으로 늘렸다.

GS25는 원소주 스피릿이 올해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컬처리테일이란 대의로 뭉친 GS리테일과 원스피리츠가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주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양사의 긴밀한 협업은 지속 이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