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종·2021년 32종 이어 39종 기증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제주대학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에서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오른쪽)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제주대학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에서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오른쪽)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이프 전수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제주대학교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 학장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전도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풍력발전기에서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회전기와 냉각장치 등 기자재들은 기존보다 크기는 작지만 발전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풍력 선진국에서도 초전도 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제주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의 초전도 관련 연구 개발 실적 장비들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초전도 관련 기자재는 5MW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지난 2019년에도 75KW 고온초전도 전동기 시제품 외 5종을, 2021년에도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기증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과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분야 등에서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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