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롱리스트 발표…8명 후보중 유일한 관료 출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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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내·외부 출신 인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주자로 떠올랐다.

앞서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1차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 8명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임 전 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이 지난 2021년 완전 민영화를 이뤘기 때문에 만약 임 전 위원장을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선임한다면 안팎에선 관치금융·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임 임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 전 위원장은 8명의 후보 중 유일한 관료 출신 후보다. 

이미 우리금융 노조는 지난 19일 임 전 위원장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 최종 후보 2~3명을 추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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