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소라 기자] 넷플릭스가 오는 2분기부터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며 "1분기 후반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이 넘는 가구가 다른 유료 회원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요금제는 같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사용하는 '동거 가족'에 한 해 계정 공유를 허용한다. IP가 다를 경우 최대 2명까지 계정을 공유하되 1인당 2~3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여러 기기에서 같은 ID로 접속하면 별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 행위를 단속하고 유료화 조치를 시범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 이용약관은 (계정 공유를 통한)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며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 공유를 원하면 많은 나라의 회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초기에 계정 공유로 가입자를 끌어모았으면서 이제부터 단속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계정 공유가 되지 않으면 이제는 넷플릭스를 이용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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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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