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암 회복 청년 위한 ‘위 케어 리셋데이’ 진행

청년 암 경험자 회복 지원 캠페인…3년간 250명 참여

2025-11-26     황현산 기자
지난 2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열린 암 경험청년 돌봄 캠페인에 참여한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오른쪽 첫 번째)과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왼쪽 첫 번재)이 암경험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뉴스케이프 황현산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2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암 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위 케어 리셋데이(WE CARE RESET DAY)’를 열어 2025년 한 해 동안 활동한 청년 크루들의 성장과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암 경험청년 2기 크루를 비롯해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한 해 동안 서로의 삶을 지지하며 활동해온 크루들의 수료식, 우수크루 시상식, 의료진 토크 세션, 음악·낭독 공연 등이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2023년부터 대한암협회, 의료진과 함께 청년 암 경험자의 회복을 돕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치료 단계의 지원을 넘어 암 이후 찾아오는 고립·불안·정서적 공백을 채우기 위한 회복 커뮤니티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2025년 WE CARE 2기에는 전국 24개 크루가 참여해 러닝·플로깅, 뮤지컬 리딩, 사회공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23년 시작 이후 47개 크루 250여명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이를 기반으로 청년 암 경험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회복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행사에서는 1년 동안 가장 큰 공감과 울림을 남긴 ‘WE CARE 어워즈’ 수상 팀도 발표됐다. 소아암 병동 봉사와 나눔 활동 콘텐츠로 109만 조회수를 기록한 ‘킨더가든 크루’, 꾸준한 플로깅 활동과 SNS 기반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 ‘오레오 크루’, 암 경험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리딩 공연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인터미션 크루’가 선정됐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청년 암 경험자에게 치료 이후의 공백기는 더 큰 도전”이라며 “WE CARE는 다시 시작하는 순간을 함께해주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등을 연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