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일 오후 3시 의원총회 거쳐 선거법 개정안 최종 결정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4+1 협의체에서 나온 선거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들에게 묻고 최종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석수는 250+50 선에서 정리되었다”면서도 비례대표제 연동형 캡 적용 부분과 석패율제 도입에 이견이 있어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1 협상 진행과 관련해 우리당이 추구해야 할 선거제도 전략적 가치와 나름대로 의원님들의 견해, 이런 것들을 거의 최종적으로 수렴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제도를 둘러싸고 크게 세 가지 정도 논란이 있다”며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 배분 문제가 첫 번째 이슈였는데 대략 '250+50' 선에서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동협 캡(cap) 적용과 관련해서는 “일정하게 '상한선을 둘 것이나 말 것이냐'는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비공개 과정에서 다른 정당이나 언론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다. 그 문제가 쟁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동형 캡과 석패율제 도입) 이 두 가지는 어떤 면에서 우리당이 추구했던 선거제도를 중심으로 하는 핵심적 가치와 충돌하는 지점이 있고 그 문제는 단지 우리당의 전략적 이익, 이런 것과 넘어서는 영역이기에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역구 의석은) 225석에서 250석까지 늘어나고 비례대표 의석은 75석에서 50석으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원래 설계했던 비례대표제의 가치가 변화가 생기게 된 상황에서 연동형 도입과 관련한 상한선과 석패율 제도 도입 검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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