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계획 수립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계획은 ‘신(新)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 Newscape)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10년간의 에너지기술의 비전과 목표,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담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으로, 약 1년에 걸친 각계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지난 11월 18일 공청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수립하였으며, 12월 23일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 

이 계획은 ‘신(新)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위 테이블 : 산업통상자원부 

비전은 “에너지 전환과 신(新)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며, 목표로는 ▶ 에너지전환 중점기술 집중 투자 : 중점 16대 분야 90% 이상 지원 ▶ 미래 에너지 기술혁신 선도 : 에너지 기술수준 10%p 향상 ▶ 에너지산업 시장경쟁력 제고 : 경제적 성과 57조원 달성이다. 

또 에너지 기본계획의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분야별 기술로드맵에 따라 50개 추진과제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대형, 장기 기술개발 과제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술 수요기업(대/공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R&D’ 활성화하며, 고난도 한계돌파 기술개발을 위한 ‘도전적 R&D’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他산업 간 공동 기획을 통한 ‘융·복합 연구’ 추진하고, 실생활 공간에서 사용자가 공동 개발자, 실험자, 소비자로서 참여하는 ‘리빙랩’ 형태의 연구개발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R&D 全 단계에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증연구 투자 비중(%)은 지난 2016년 10.2%에서 2018년 15.5%를 2030년에는 25%로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 에너지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R&D 신규 편성하며, ▶기술 확산 저해 규제는 완화, ▶ 고효율·친환경 기술기준은 강화하는 등 규제와 제도의 조화를 통해 신기술의 시장진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어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방안으로 에너지 분야 앵커기업(대기업,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하며, ‘에너지 융합대학원’ 설립, 에너지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하고, 선진기술 획득, 해외시장 진출 목표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 협의체 활동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에 따른 세부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산업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반영한 ‘2020년 에너지 기술개발 실행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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