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박근혜에 죄송하다" 불출마 선언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한선교 의원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많지만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도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선교 의원은 또 스스로를 '원조친박'(친 박근혜)'라고 칭하면서 "제 의원 생활 중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 계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용서해 달라"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저를 가장 사랑해줬고 격려해줬던, 제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탄핵됐다는 인간적인 정 때문에 오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며 “탄핵에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은 4선 중진의원으로서 잘못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그분께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영상취재·편집 : 박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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