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증강현실(이하 ‘VR·AR’)등 실감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감콘텐츠를 비롯한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해 9월 17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10월 8일에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도 총 1,900억 원을 투입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300억 원을 들여 5G 실감콘텐츠시장 창출 프로젝트 추진하고, 아시아 최대수준의 5G 기반 (가칭)실감콘텐츠 스튜디오를 서울 상암동에 올 3월에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올 30억을 판교에 5G 실감콘텐츠 오픈랩을 열고, 56억을 들여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를 부산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817억 원을 투입, 3無(안경‧어지럼증‧공간왜곡)를 지향하는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올해 129억 원을 들여 초경량(200g 이하), 광시야각(120인치 TV효과) 등 VR‧AR 디바이스 핵심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131억 원을 투입해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해외기업과의 공동제작 지원 등 글로벌화 지원을 할 계획이며, 250억을 들여 실감콘텐츠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최근 세계적으로 가상‧증강현실(VR·AR)과 같은 실감기술이 산업현장에 응용되는 시장규모가 게임·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를 추월한 가운데, 다양한 산업분야에 실감기술을 활용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 전체의 혁신과 체질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1일 오후 2시에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2020년 디지털콘텐츠 정책 추진 방향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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