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2020년 11월 3일에 치러질 예정인 미국 대통령 선거를 향한 야당 민주당 후보 선거의 초전이 중서부 아이오와주의 코커스(Caucuses, 당원대회) 3일 밤(한국시간 4일 오전), 막이 올랐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당원대회에서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도 불린다.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좌파인 샌더스 상원의원과 기존 주류인 중도의 전 부통령 출신 보 자이든, 그리고 엘리자베스 워렌 등의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각 유력 후보가 선두를 노리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격적인 공화당의 현직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 최대 의제가 되는 9개월간의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됐다.

1차전 결과는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진영은 대량의 자금과 인력을 아이오와에 투입했다. 대세는 3일 심야(한국시간 4일 오후) 이후에 판명될 전망이다.

아이오와 주의 평균 지지율 1위는 좌파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중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오는 6월까지 계속되고, 각 주에 할당된 대의원 획득 수가 과반수에 이른 후보가 7월 전당대회에서 정식 지명되며, 공화당의 경우 8월에 전당대회에서 최종 지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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