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19일 코로나19 신규환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사진=뉴스케이프DB)

19일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이 중 대구·경북에서 13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되었으며 이 중 7명은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대구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며 “현재 이 환자들 모두 지역의료기관 음압 병실에서 격리 입원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확진자 감염 및 이동 경로,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13명 중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환자와 동일한 교회를 다니고 있고, 나머지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다.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33번째(40세·여성) 확진자는 새로난 한방병원 직원으로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 이 확진자는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34번(24세·남성)과 35번(26세·여성), 36번(48세·여성), 42번(28세·여성), 43번(58세·여성), 44번(54세·여성), 45번(53세·여성) 환자 등 7명은 대구 달서구와 남구 등에 거주중이며 13일부터 17일 사이 증상이 발열됐다. 이들 7명은 모두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는 지난 9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봤다. 

38번(56세·여성) 환자는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 입원 중에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46번(27세·남성) 환자는 달서구 소재 더블유 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18일 확진자 판명을 받은 31번째 환자는 현재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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