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제정책 실패 대가 피할 길 없어

[뉴스케이프 정석동 기자]

다른 나라 정부들에게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촉구(사진=아베신조 공식 인스타그람)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소비세율을 인상시킨 것에 대해 미국 언론이 ‘대실패’라며 혹평을 내놓았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각) 사설에서 “큰 실수”였다며, 중국발 코로나19(COVID-19)에 의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타이밍도 최악이었다”며 비판했다. 

2019년 4분기(10~12월기) 일본의 국내 총생산(GDP)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침체한 것을 언급,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을 인상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소비세 증세와 코로나 19를 발생을 원인으로 일본의 경기 후퇴를 우려하는 전문가의 글도 소개했다. 

WSJ은 또 아베 정권이 지금까지 일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개혁을 게을리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아베 총리로 인한 경제 정책의 실패의 대가를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른 나라 정부들에게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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