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지 모조리 파악해 신속 방역”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21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가 열리기 전 실국장들과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내 신천지 교회에 대해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코로나19와의 전쟁, 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인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신천지 교단은 모든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 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도 즉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 등 능동적 대처를 하는 데 협조해달라”면서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린다”며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경기도 콜센터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 지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꼼꼼한 관리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파악된 신천지 교회 관련 구역에 대해 방역 조치하고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할 방침이다. 경기도 콜센터에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우리 동네도 신천지 예배당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신천지 예배당을 본 것 같다’ 등 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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