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등 중국 공동 견제

[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에 가진 기자 회견에서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에 근거해,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제휴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인도양으로 해양 진출을 강력히 추진하는 중국을 견제 했다.

이번 미-인도 회담에서는 인도가 초계 헬리콥터 등 30억 달러이상의 방위 장비품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것을 정식으로 합의했다.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대책, 사이버 안보, 항행의 안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차세대 통신규격인 5G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억압과 검열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혀 통신망 감시가 비판받는 중국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의 대(對)인도 무역적자를 발단으로 한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합의는 없고, 모디 총리는 “큰 무역협정을 향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