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집단감염 슈퍼지원지 되나…방역당국 다시 초비상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1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에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들이 버스정류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다시 200명선으로 늘어났다.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감염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현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42명이 늘어났다. 전날 131명 증가에 그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듯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비상에 걸렸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7천75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242명 중 14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대구 131명, 경북 18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만 52명으로 집계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2명으로 확인됐다. 그 외 부산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남 1명 등이다.

이로써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5794명, 경북 1135명, 서울 193명, 부산 98명, 인천 25명, 광주 15명, 대전 18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경기 17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충남 11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61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명 추가돼 총 2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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