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 위중 환자는 늘어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입주자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9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중증 환자도 34명이나 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3명"이라며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34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5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가리킨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전날 브리핑과 비교하면 중증인 환자는 3명, 위중한 환자는 12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급증했지만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위중환자가 급증하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