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간담회,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 합의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지난해 6월 조희연 교육감이 구로 오류아트홀에서 열린 '우리 학교의 미래, 조희연 교육감에게 듣다' 초청 강연회에서 자사고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청와 함께 교육취약 학생 모두에게 온라인 학습기기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서울 소재 유․초․중․고교의 등교 수업 시 학생의 안전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하여 코로나19 관련 각종 안전 및 지원대책에 대한 협의결과 6대 공동 대응방안에 합의하였다고 2일 밝혔다.

6대 공동 대응방안은 △학교내 시설물 소독 등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구청별 5명씩 총 125명 선발 △학교급식 종사자의 확진․자가격리 등에 대비한 긴급 대체 직원 20명 인건비 △식수 준비를 못한 초등학생을 위한 병물아리수 11만 병 △교실 배식을 하는 학교의 급식용 임시 가림판 약 38만개 구입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통학버스 주 1회(총 5회) 전문업체 소독비용 △학생용 면마스크 80만 장(소형 30만 장, 대형 50만 장), 휴대용 손소독제(50ml) 80만 개 지원 등이다. 

추가로 교육청에 이미 구축되어있는 공유시스템을 기반한 온라인 플랫폼(꿀박사, SSEM 등)을 활성화하여 교사들끼리 소통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공유하여 교사의 부담을 해소하는 등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온라인 학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은 다음 주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4월 1일 서울시청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교육취약 학생의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각각 4:4:2의 재원을 부담하여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을 위하여 스마트기기(노트북)를 구입하여 지원(대여) 하기로 결정했다. 법정 저소득층 학생은 약 5만 2천여 명으로 약 364억 원, 1대당 7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 김영종 구청장협의회장(종로구청장)은“이번 공동 대응책은 가장 중요한 학생 건강과 학습,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촘촘한 예방과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상호 협력하여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대책 후에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모든 사항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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