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7곳의 정부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위해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가 있을 지 모르겠다”며 교회의 주말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졌다 다시 올라가기를 되풀이한 이유는 그 때마다 집단 감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집단감염을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집회는 집단감염의 요인 중 하나이다. 조계종이 법회를 중단하고, 천주교가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고, 개신교 다수가 온라인 예배를 하기로 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주말을 기해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예배는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하느냐 중대한 고비인 만큼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의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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