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찾고 해결해 모범적 집단지성 사례 구축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6일 오전 '1만 커뮤니티' 온라인 임명식을 개최, 소속 교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교육부 TV 캡처)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현장 교사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1만 커뮤니티'를 구성, 6일 온라인 임명식을 개최했다.

'1만 커뮤니티'는 학교 현장에 원격교육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의 학교별 대표 교사, 교육부, 시도교육청, 관계 기관 등이 모인 공동체다. 교사들의 자율적인 온라인 소통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의 실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모범적인 집단지성 사례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만 커뮤니티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학교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교원 중심의 원격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얻은 성공 경험이 AI 미래교육의 추진동력인 '교육혁신가(이노베이터)'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격수업 운영 기준 마련, 초등 저학년 EBS 채널 확대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교사들이 원격수업에 집중하고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대여 및 인터넷 지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원격수업 집중의 달' 운영, 원격수업 기자재 선(先)구매, 후(後)예산확보 등을 위한 근거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 여건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시작한 온라인 개학이지만, 원격수업의 안착은 우리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미래의 문턱이며, 이를 가장 먼저 넘는 일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면서 "'1만 커뮤니티'가 현장 선생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시간 소통 창구가 돼, 우리 모두에게 낯선 원격교육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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