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민형준 기자]

수도권 전철 분당선 선릉역사 마트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민형준 기자]

[뉴스케이프=민형준 기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상시화된 경기 침체로 국내에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창업을 권장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신설법인은 10만8,874개로, 전년대비 6.7%(6,832개) 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창업은 도·소매업(2만3,125개, 비중 21.2%), 제조업(1만9,547개, 18%), 부동산업(1만4,473개, 13.3%), 건설업(1만619개, 9.8%)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창업은 40대(3만7,164개), 50대(2만8,560개), 30대(2만2,929개), 60대 이상(1만2,471개), 30세 미만(7,480개) 순이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입구 역사에 마스크과 꽃, 셔츠를 판매하는 점포가 이날 문을 열었다.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민형준 기자]

다만, 폐업도 폭증하고 있다. 1분기 소상공인 폐업은 전년 동기보가 20.2% 급증했다.

올해 폐업 급증은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겹친데 따른 것이라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창업도 신중하게 접근 해야 한다는 게 소상공인연합회는 제언이다.

7일 본지 카메라에 잡힌 장면이다.

이 점포 옆 장신구 등을 파는 가게는 문을 닫았다. 이 가게는 올해 초 문을 열면서부터 모든 제품을 20% 할인 판매하다, 장사가 안되자 25%로 할인 폭을 높였다. 여기에 전통생과자를 판매히는 등 영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민형준 기자]

한편, 지난해 국내 15~64세 국내 고용률은 66.8%로 전년보다 0.2%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같았다. 이 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1%(30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0.9%(1만명) 줄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실업률 역시 8.9%로 0.6% 감소했지만, 여전히 1997년 IMF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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