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샌더스 의원의 후보 사퇴가 공식화 됨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바이든 전 부통령(위 사진)이 사실상 확정되어, 11월 3일에 치러질 대선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사진=원뉴스페이지 캡처)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Joe Biden)후보와 공화당의 현직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대통령이 본선 맞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민주당 경선후보(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각) 경선 레이스를 중단한다고 선언, 후보에서 사퇴했기 때문이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참모들과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퇴 결정을 발표했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퇴를 공식화 했다. 

샌더스 의원은 “현재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300여 명의 대의원이 있다”면서 “(자신의) 승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념적인 대결에서 우리는 승리했고, 전국의 젊은 세대와 근로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나,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 받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며 “오늘부터 나는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의 후보 사퇴가 공식화됨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확정되어, 11월 3일에 치러질 대선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샌더스 의원의 사퇴 직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샌더스 의원이 더욱 공정하고 바른 미국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라면서, 샌더스 의원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샌더스 의원) 당신은 국가의 이익, 그리고 트럼프를 물리칠 필요성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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