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 사전투표소···방역도 '꼼꼼'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10일 시작됐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중인 시민.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는 3508개의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의 특별사전투표소라고 10일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하며,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하려는 사전투표소가 선거구 안 또는 밖에 있는지는 투표소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마감된 후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해당 구·시·군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 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인 가운데,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방역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작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입구에 발열체크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비접촉식 체온계로 선거인의 발열체크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도록 한다.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하고, 선거인이 사용한 임시기표소는 즉시 소독하고 환기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4·15 총선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정해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서는 대화를 자제하며 ▲1m 이상 거리 두기 등 투표사무원의 질서유지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선거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표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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