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한주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총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재건하기 위해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결론 내렸다. 

앞서 통합당은 전날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절반 가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의원과 당선인 전수조사 결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다수로 나왔다”고 전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비대위로 가도록 할 생각”이라며 “다음주 초 현장상황에 맞게 절차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대해 “그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하고, 권한대행 체제의 현 지도부는 사퇴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여야의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시한을 고려해 다음달 초순께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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