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SK하이닉스 (000660)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G 제품 출시 및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하반기 모바일 수요기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8천3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6천491억원(순이익률 9%)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5G 제품 출시이 힘입어 향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OTT 등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한 모바일 제품 수요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5G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과  5G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스마트폰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도 연구원의 의견이다. 

다만 도 연구원은 "현재 양호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하반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일부 부정적이다"면서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 광고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기 둔화로 제조 및 서비스 업체의 광고 집행이 줄어들 경우 구글,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센터 투자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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