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미래 교육 발판 삼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유은혜 장관은 "한국형 원격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계·산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의 참여와 정책 제언이 꼭 필요하다"며 23일 오후 예정된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 1차 회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김한주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행된 초·중·고 원격수업을 미래 교육 발판으로 삼기 위해 전문가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경험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미래 교육 혁신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교육계 현장 전문가들로 정책자문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1차 회의에는 박기은 네이버 상무, 유인식 유비온 상무, 이채린 클라썸 대표, 김상철 NHN에듀 부대표 등 에듀테크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조기성 계성초등학교 교사와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단장, 홍선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 김광범 EBS 본부장 등 교육계 유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정재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김현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태억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학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낸다.

자문단은 유 부총리, 박백범 차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형 원격교육 정책 방향에 관해 자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회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라인 개학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이 경험을 미래교육 혁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형 원격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계·산업계 등 현장 전문가들의 참여와 정책 제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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