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오정선 기자]

자료=조이앤시네마[뉴스케이프=오정선 기자]  조용했던 극장가에 새로운 영화들이 하나둘씩 개봉을 하기 시작한 가운데, 4월 흥행 반전을 노리는 한국영화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그녀의 비밀정원>부터 <호텔 레이크><저 산 너머>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작품들을 살펴본다.

먼저, 4월 29일 개봉 예정작 <호텔 레이크>는 동생을 맡기기 위해 호텔을 찾은 유미(이세영)가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는 섬뜩하고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괴담이다. 이 작품은 달콤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호텔을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배우 이세영, 박지영, 박효주가 주연을 맡아 여성 배우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새로운 ‘호러퀸’ 탄생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서, 4월 30일 개봉 예정작 <저 산 너머>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28년 일제강점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이항나)와 아픈 아버지(안내상)를 위해 신부보다 인삼장수가 되고 싶은 7살 소년 수환(이경훈)이 자신의 마음 밭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을 키워가며 저 산 너머에 있을 고향을 찾아가는 전개가 펼쳐진다. 김수환 추기경 삶과 정신을 담아냈던 책 ‘저 산 너머’를 원작으로 만들어내 따뜻한 위로와 희망,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22일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녀의 비밀정원>은 치명적인 여인 장현재(예지원)에게 사랑에 빠진 두 형제의 이야기로 강렬한 사랑과 숨겨진 진실을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엇갈린 운명을 마주한 주인공들의 스토리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 궁금증을 자극하며, 거부할 수 없는 ‘장현재’에게 관객들마저 빠져들게 만든다.

 이러한 ‘장현재’ 역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예지원이 맡았으며, 섹시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또한, <로드 무비><얼굴 없는 미녀>를 통해 파격적인 드라마를 선보인 김인식 감독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 발산해 공간부터 소품, 조명, 음악 등 독보적인 감각으로 은밀한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처럼 치명적인 로맨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그녀의 비밀정원>은 4월 강력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