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제활동 증가하면 마스크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월 31일 송파구청에서 자가격리 실태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 주부터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며,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돼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면서, “우선 올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 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 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대해 “4월 27일부터 안심 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면서,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 행위 처벌은 물론 별도 시설에 격리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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