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전국위 열고 비대위 건 상정

[뉴스케이프 박시현 기자]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가 28일 63빌딩에서 열렸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박시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가까스로 무산될 위기를 넘겼다. 

미래통합당은 28일 오후 3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시키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28일 개최했다. 

이번 전국위는 여의도 63빌딩에서 재적 639명 중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현재 전국위는 재적위원 중 과반이 참석해야 열릴 수 있다.

전국위가 열리면서 상임전국위원회 불발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김종인 비대위 출범은 무산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앞서 8월말 전당대회 개최가 명시된 당헌을 개정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같은 날 2시 열려고 했지만 45명 정원 중 과반에 미달하는 17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다. 

통합당 당헌에는 통합당은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이에 통합당은 상전위를 열어 당헌을 개정해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를 8월말로 못 박지 않도록 사전작업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상전위가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임기가 8월 말까지로 끝이 정해진 시한부 비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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