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인근 인력.장비·동원 경보령

[뉴스케이프 박세준 기자]

1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주택에서 시작한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고 있다. 현재 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들은 대피한 상황이다. (사진=MBC 캡쳐)

[뉴스케이프=박세준 기자]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남서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뒤 큰 불로 번지고 있다.

당국은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소방본부는 산불 대응 2단계로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인근의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내렸다.

주택가에서 시작한 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는 추세다. 바람이 많이 불어 불길이 밤새 번진다면 해안지역까지도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도원리와 학야리 주민 수백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중이며, 8군단 부대 장병 1000여 명도 고성 종합체육관으로 긴급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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