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우선 개학, 나머지 학년 19일 이후 등교에 무게

[뉴스케이프 김정민 기자]

교육부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전국 초·중·고교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발표한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

교육부가 4일 오후 전국 초·중·고교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 등을 발표한다. 온라인 개학 때처럼 등교개학도 학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며 "아이들의 드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체적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 교육부 장관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달 9일부터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 바 있다. 초·중·고생 540만 명이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하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등교 개학도 고학년부터 차례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방역 당국은 순차적 등교를 학교급별 고학년부터 하는 방안과 저학년부터 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적으로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에선 이르면 19일 이후 순차적으로 등교개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3의 경우 대학입시를 앞둔 관계로 이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게 교육계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발표엔 원격수업 없이 무기한 휴업 중인 유치원의 등원 시기와 방법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준이 되면 유치원 등원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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