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은영 기자] [뉴스케이프=김은영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실질적인 보복이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성근 연구원은 8일 "연초 미중 1단계 합의 이후 잠잠했지만 미국내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냉각됐다"면서 "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가 가능하다고 발언하고 중국이 약속한대로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면 1단계 합의도 깰 수 있다고도 경고하면서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P500 지수가 지난 4월 30일에는 0.9% 하락했고 5월 1일에는 2.8% 하락한 점을 근거로 미중 무역분쟁의 재발 우려의 가능성을 피력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배경에는 11월 대선이 있다"면서 "미국내 코로나확산으로 인해 새로운 선거전략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트럼프의 전략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랑과 민주당 유권자 분열이었지만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으며 코로나를 막기 위한 락다운의 여파로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고 코로나대처와 관련해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