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하태균 기자]

라이언 박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서 “이 바이러스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풍토성 바이러스가 될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HIV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사진=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절대로 사라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 비상사태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Mike Ryan) 박사는 13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지 예측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그는 설령 백신이 발견되더라도,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면 “엄청난 노력(massive effort)”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30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4백 30만 명 이상의 감염 확진자가 기록되고 있다.

라이언 박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가상 기자회견에서 “이 바이러스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풍토성 바이러스가 될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HIV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박사는 또 “언제 이 병이 사라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100개 이상의 잠재적 백신이 개발 중에 있지만, 라이언 박사는 홍역과 같은 다른 질병들이 있다며, 이 질병들은 그들을 위한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노력을 기울여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궤적은 우리 손에 달렸고, 그것은 모든 사람들의 일이며, 우리는 모두 이 전염병을 막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학자 마리아 반 케르호브(Maria van Kerkhove)도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전염병에서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사고방식에 빠져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이 대유행병(Pandemic)이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국가들에서 광범위한 고통과 정신건강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정부가 정신건강에 대한 고려를 그들의 전반적인 대응의 일부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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