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28일 합당 공식 선언

[뉴스케이프 박진선 기자]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합당 선포식을 갖고 통합을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원유철 대표, 한국당 염동열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이번 합당으로 미래통합당은 기존 지역구 84석과 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19석을 합쳐 의석수 103석으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177석)에 이어 원내 제2정당이 된다.원유철 전 한국당 대표는 "이제 제1야당의 비례정당은 오늘로 없어지게 되지만 범여권의 비례정당은 수두룩하게 남아있다"며 "21대 국회는 '누더기 선거악법' 연비제를 폐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그는 "저희들의 의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현 집권여당의 폭주를 막아내는 힘은 이제 국민밖에 없다"며 "의석은 작아졌지만 대신 그 자리에 국민이 계시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강소(强小)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합당을 선언한 두 정당은 일단 당명으로 '미래통합당'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수임기구 위원을 맡은 통합당 김상훈 의원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별도의 당명 개명 계획 있지만 선관위에는 미래통합당으로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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