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검찰·민생 개혁할 것”

[뉴스케이프 강우영 기자]

1일 21대 국회 개원 첫날 양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검찰.언론.민생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을 진취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일성했다. (사진=김한주 기자)

[뉴스케이프=강우영 기자] 21대 국회 개원 첫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검찰·언론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반면 미래통합당은 당 개혁을 통해 진취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는 개혁 국회다. 검찰개혁뿐 아니라 정부개혁, 민생개혁, 사회개혁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 호기를 놓쳐선 안되겠다"며 "민주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21대 국회 개원과 국회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는 코로나19 국난극복 국회다. 이 임무와 명분 앞에 어떠한 관행도, 여야 협상도 앞설 순 없다"며 "질병관리청 설립 등 방역시스템 재구축과 추경, 한국판 뉴딜 같은 비상경제대책, 비대면 산업 구축과 확장경제, 사회안전망 확충 등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를 통해 통합당이 진취적인 정당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책 측면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면서도 비대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한 심정을 갖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보지만, 이로 인해 파생될 경제·사회 제반의 여러 상황이 아주 엄중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비대위원들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다음 회의에서 저희 당이 (코로나 사태의 대응책으로) 무엇을 추진할 것인지 더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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