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임성룡 기자] 경기 파주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파주시 로고 [사진=파주시]

시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시는 2월10일부터 5월10일까지 2021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로 주민참여 예산학교가 무기한 연기되고 적극적인 홍보도 어려웠지만 시민의 참여 열기는 뜨거워 전년도 제안사업 439건 대비 9.6%가 증가했다.

파주시민은 481건의 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지난해 403건에 비해 78건이나 늘어났다. 이에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10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공모에선 도로, 하천 등 기반시설 사업이 40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개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기타 사업 제안이 78건으로 작년에 비해 생활환경 분야 사업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예산협의회 심사를 통해 예산편성안이 결정되면 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파주시는 올해부터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사업 외에 부서에서 추진하는 시책사업에 주민참여예산을 지원하는 일반참여예산과 읍면동 자치계획형 사업을 시범 도입해 예산편성의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참여예산에 관심을 가져준 시민께 감사하다“며 ”주민참여예산 도입 10년을 맞아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우친 주민참여예산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반영 결과를 오는 12월 말 파주시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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