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7명 중 36명이 지역 감염 확진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이 중 37명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뉴스케이프 자료사진)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1명 제외, 37명이 수도권 확진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해 총 1만 1541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24명이 격리해제됐다. 이로써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명 늘어난 823명이다.

서울 14명, 인천 8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에서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 1명을 제외한 36명이 지역 감염 확진자다. 그 외 국내 입국 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이후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4명, 강남구동인교회 관련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8명,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23명, 구미엘림교회 관련 9명 등 총 74명이 종교 행사 또는 모임을 통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종교 대면 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친밀한 사람 사이에 소규모로 이뤄지는 종교 소모임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나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불가피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전후의 공동식사를 삼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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