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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통한지 3년 지나 개량공사 실시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 폐쇄된 졸음쉼터...세종포천고속도로는 여전히 '공사중' - 졸음운전 피하려다 교통사고 유발…졸음쉼터 개선
  • 기사등록 2020-06-03 16: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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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한지 3년밖에 안된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이 최근 곳곳에서 개량공사를 실시하며 통행차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휴게소 전방 11km 지점인 소흘IC 인근에 설치됐던 졸음쉼터가 최근 갑자기 폐쇄됐다. [사진=양상현 기자]

특히 의정부휴게소 전방 11km 지점인 소흘IC 인근에 설치됐던 졸음쉼터가 최근 갑자기 폐쇄돼 시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3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감속차로 연장 부분이 국토교통부의 새로 바뀐 지침에 맞지 않아 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올 9~10월께는 공사가 완료돼 졸음쉼터가 부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서울북부(주)에서 운영중인 민자고속도로로 한국도로공사는 유지관리 부분을 수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공사중인 졸음쉼터 공사도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서울북부(주)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6월 개통한 구리포천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 8687억원으로, 공사비는 사업시행자가 부담했으나 토지 보상은 정부 예산으로 이뤄졌다. 


이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개통한지 3년밖에 안된 고속도로가 이제 와서 뒤늦게 개량공사를 한다고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신호등만 없을 뿐이지 사실상 고속도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각종 개량공사가 진행 중인 구리포천고속도로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가·감속 변속차로와 안전·편의시설 등이 당초부터 설계가 잘못됐으며, 최근 진행 중인 개량공사는 '뒷북' 공사라는 지적이다. 


뉴스케이프 취재결과, 감속차로 연장 부분은 국토교통부의 새로 바뀐 지침이 아니다. 


감사원은 지난 2016년 4월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졸음쉼터 변속차로 179개 중 128개가 버스정류장 기준에 비해 짧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안개발생시 먼 거리 사물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에 따라 최고속도를 줄이거나 차량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정거리 산출에 객관적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졸음쉼터 가·감속 변속차로 설치 기준을 2016년에 만들었다. 2011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한 졸음쉼터는 2015년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 194곳, 국도에 18곳 마련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졸음쉼터 설치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졸음쉼터 가·감속 변속차로와 안전·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새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량 진·출입 과정에서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졸음쉼터'가 정비에 들어갔다. 


졸음쉼터는 차량 진·출입로가 짧기 때문에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기 어려워 추돌과 같은 또 다른 교통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요인 등으로 국토부가 이미 2016년에 졸음쉼터 가·감속 변속차로 설치기준을 마련했지만, 해당 고속도로는 이 기준을 반영치 않고 설계·준공했으며, 이제와서 뒤늦게 '뒷북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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