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계양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243교 등교수업, 11일부터 실시

[뉴스케이프 이창석 기자]

10일 오전 남인천여자중학교 정문에 '시설 이용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강우영 기자)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문학초등학교·남인천여자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699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10일 인천시는 진단 검사 결과 문학초 381명, 남인천여중 318명 등 699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거주자 A씨(71)와 딸(39), 손녀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손녀 2명은 각각 인천 문학초와 남인천여중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9일 인천시청과 인천남부교육지원청, 해당 학교들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19일까지 두 학교에 대한 등교 중단과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문학초 381명, 남인천여중 318명 등 학생과 교직원 69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해 온 부평구·계양구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243교에 대한 등교수업을 11일부터 실시된다.

지난 2일 인천시교육청은 부천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부평구, 계양구 관내 243교가 고3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육청은 부천시 물류센터 감염 사례가 줄고 있다는 인천시 보건당국의 판단이 있었으며,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등교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부, 인천시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