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 진로 개척해야”···통합당, 교육 불평등 선제적 개선 방안 내놓을 것

[뉴스케이프 서미영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사교육 시장을 키워 빈부격차가 대물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비대위 회의에서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고, 사교육 시장이 커져서 공교육이 무력화되고 있지 않나”며 “평등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교육 불편등에 대한 언급이 없다. 통합당을 이를 과감히 지적하고 선제적으로 개선 방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대학 교육과정을 보면 학사 4년, 석사 2년, 박사 4년 하는데, 10년 걸친 그 학문이(이 시대에) 과연 쓸모가 있으냐”며 “학문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과정도 새롭게 생각해볼 시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지나면 산업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데, 4차 산업 관련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베타 사이언스 등을 충분히 교육할 교수들을 확보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문시된다”며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종합적인 문제를 논의해서 새로운 대한 교육의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여야가 21대 국회에 가칭 교육혁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고등교육 과정을 심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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