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통해 소설 장녀의 처연한 이미지 극대화

[뉴스케이프 오정선 기자] [뉴스케이프=오정선 기자]  지난 5월 장편소설 '장녀'를 출간하며 작가로 등단한 황의건 작가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의건 작가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효로맨스'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출간 전부터 마니아들의 눈길을 끈 바 있는 황의건 작가의 소설 '장녀'는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 주인공이 엄마가 죽고 우연히 장을 담그며 다시 사랑할 용기를 얻게 되는 '발효 로맨스' 스토리다. 

특히, 이번 소설책 표지 작업에는 PKM갤러리 소속 신민주 작가가 참여했다. 신 작가는 평소 무채색의 카리스마로 한국 미술계의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미술가로, 이번 작업을 통해 '불확실한 공허함 uncertain emptiness'라는 주제로 핑크계열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소설 장녀의 처연한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출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책 발행과 함께 유튜브에 공개된 소설 OST 음원 '장녀 Part 1'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음악 작곡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남수진 작곡가가 작업했다.

또한, 책 발행과 함께 유튜브에 공개된 소설 OST 음원 '장녀 Part 1'은 할리우드에서 영화 음악 작곡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남수진 작곡가가 작업했는데 오는 7월 중으로 더 긴 음원형태로 '장녀 Part 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많은 한계를 안고 있는 아날로그 예술 장르 문학 소설에 영감 받은 비주얼과 음악이 만남으로써 독자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장녀 출간 이후 독자들로부터 상상의 유희와 여지를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황의건 작가는 "많은 젊은 세대 분들이 소설책을 외면하고 네플릭스, 유튜브에만 빠져있는데, 이번 협업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아날로그 소설도 꾸준히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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