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교회에 선별진료소 설치 현재 검사 진행중

[뉴스케이프 김사업 기자]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도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날 오전 왕진교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교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사업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0시 6명이 집담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후 감염자가 12명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따. 특히 지난 21일 주일예배에 1천7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현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서울시 거주 11명, 경기도 거주 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6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에는 서대문구 이대부고 교사 1명도 포함돼 있어, 시는 등교 중지와 긴급 방역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사람은 관악구 서원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으로, 지난 25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신원동에 거주하는 30세 여성과 미성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이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 확진자는 철산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25일 관악구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는 25일 해당 교회와 교회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폐쇄하고, 21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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