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대신증권이 3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000을 제시했다. 

삼성전기 최근 1주일 주가 변동 챠트(자료=네이버금융 캡처)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영향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카메라모듈, R/F PCB 매출 감소, 수익성 부진으로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했다."면서 "다만 MLCC 매출과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햤다. 이어서 " MLCC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생산 증가, 재고 소진에 주력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3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 매출은 2.25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 MLCC는 가동률 상승, 믹스 효과로 수익성 호전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및 갤럭시폴드 2 출시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R/F PCB는 북미 전략거래선의 신모델향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반도체 PCB는 FC CSP와 SiP 중심으로 미세화에 따른 반사이익, FC BGA도 고객사내 점유율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 투자 포인트로  MLCC 회복을 제시했다. MLCC 가동률 상승과 믹스 변화로 수익성이 2020년 3분기 이후 호전이 전망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5G 폰으로 전환, 애플이 28GHz 지원한 모델 출시 등으로 LTE 대비 MLCC 사용량이 1대당 20% 전후 증가 추정. 자율주행과 5G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용량 중심의 산업용/전장용 수요도 확대 전망. 중국 천진공장의 가동이 늦어진 시점에서 산업용 비중 확대, 고용량 MLCC 수요 증가로 일부 영역에서 가격 상승, 일시적인 공급 부족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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