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동남권 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서울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된다.

강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감도(자료=서울시)

3일 서울시는 제1차 서울특별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강동일반산업단지계획안에 대한 ‘조건부 가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상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천호대로가 교차하는 상일IC 서남측(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원)으로, 산업단지 구역면적은 7만 8000여㎡, 총사업비는 1,945억 원 규모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서울시 관내 네 번째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플랜트 중심의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변모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고부가 엔지니어링 산업단지를 지향한다."면서 "엔지니어링 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맞은편 강일첨단업무단지와 연계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고 미래 엔지니어링 산업의 구심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개발제한지역을 해제해 개발하는 만큼 공공성도 강화한다는 점도 시사했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영세 기업입주 공간을 15%이상 확보하고, 일부 구역은 중소기업 전용단지로 조성해 중소업체간 협업을 강화하고 집적 효과를 높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 마곡 등 그간 서남권에 서울시 산업기반이 편중되었으나, 이번 동남권 첫 번째 산업단지인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관련 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성을 높여서 개발하는 만큼 서울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 중심의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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