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이프 김민지 기자] [뉴스케이프=김민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ㆍ육성의 전초기지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내언덕주로 개장식 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안호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을 전해졌다.

언덕주로 개장식 축사하는 안호영 의원I

관계자는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 총 사업비 138억 원이 소요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면서 "영국ㆍ호주ㆍ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우리나라 또한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돼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말의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국내 최초의 선진 육성조련시설 설치로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조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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