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형 뉴딜-경제체질 변화에 총력" 밝혀

[뉴스케이프 양명종 기자] 경기 파주시에서는 지난 7일 최종환 시장이 접견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민선7기 후반기 비대면 기자회견 모습 [사진=파주시]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 주요 과제로 파주형 뉴딜정책을 통한 청년일자리 제공,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경제체질 변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와 운정 테크노밸리 첨단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제시했다.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로는 △기초지자체 최초 대북지원사업자 선정, DMZ 평화의 길 개방 등 한반도 평화수도 도약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 장단콩웰빙마루 착공, 지역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임진각 곤돌라 설치,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등 평화생태문화도시 위상 제고 등을 거론했다.

또한 △반환공여지 개발, 파주형 마을살리기 등 도시-농촌 간 상생발전 방안 마련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EBS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조성, 학교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지원 등 교육 인프라 투자 △천원택시 운행, 광역급행버스 개통 및 확대,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증회, GTX-A노선 착공 등 대중교통망 확충 등을 꼽았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시민의 76%가 파주시정에 대해 ‘잘하고 있다’, 83%가 파주시의 거주여건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해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지역경제 침체와 시민 삶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 기대와 열망을 담은 민선7기 핵심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파주시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환 시장은 후반기 주요 과제로 △메디컬 클러스터내 국립암센터 혁신의료 연구센터 조성과 대학병원 유치 △교류협력사업을 통한 평화협력과 평화경제 실현 △파주형 도시재생-마을살리기, 체류형 관광벨트-친수공간 조성 등 상생·문화도시 조성 △철도 연장, 환승체계 구축, 광역급행버스 확대,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 예방을 위해 파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시장은 브리핑에 이어 SNS로 실시간 언론인 질의를 받아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7일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민선7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전문.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파주시장 최종환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으로 찾아뵙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비대면(Untact) 문화가 만든 이러한 작은 변화가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민선7기의 후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난과 같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이 자리를 포함하여 많은 것들이 바뀌고 변해버렸습니다.

파주시는 지난 2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47만 파주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결과입니다.

우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의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파주시는 기초지자체 최초 평화협력과 신설 후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고, DMZ평화의 길을 개방했으며 남북산림협력센터를 유치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정부보다 한 단계 더 강화된 대응’을 원칙으로 마스크 대란 때는 지역농협과 협업해 53만 장의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자체 공급했고, 경기도 최초 보건소 내 음압텐트 설치, 문산기상대 임시격리시설,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았습니다.

또한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 1인당 10만 원 선제적 지원, 소상공인 긴급지원금 업체당 100만 원 등을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파주시는 여성안심 귀갓길,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등 여성안심환경을 조성했고 옐로카펫, 옐로신호등 등 안심 통학로 조성,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 한파대비 바람막이 설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일상이 평화로운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민선7기 전반기에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중단됐던 장단콩웰빙마루를 정상적으로 착공했습니다. 전통시장 지역상권 공모사업에 선정돼 60억 원을 확보했고 파주페이 확대 발행, 전통시장 주차공간 확충, 군장병 할인업소 지정, 청년일자리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임진각 곤돌라 설치,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 리비교 주변 관광 자원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 추진, 파주학 학술연구용역 착수, 마을기록화 사업, 감악산 및 마장호수 인프라 개선 등 평화생태문화 도시로서 파주의 위상을 제고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공릉천변 물놀이장 조성, ‘헤이리 노을숲길’ 조성, ‘명품 자유로’ 꽃길 조성,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및 빛축제, 문산천변 걷기 좋은 가로 공원 조성, 파평면 및 월롱면 행복센터 신축 등을 추진하여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했습니다.

도시와 농촌 간 상생발전 방안으로 ‘평평한 마을’ 반환공여지 개발 추진, 파주형 마을살리기, 이등병마을 편지길 조성,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 연풍 ‘새뜰마을’, 선유4리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 등을 통해 상생모델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도시가스·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불평등 해소, 농기계 임대서비스 확대 및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등을 추진했습니다.

파주시 최초로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했고 유비파크에 ‘EBS연계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조성’ 확정, 혁신교육지구사업 운영 기반 조성, 문산지역 수능시험장 유치,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및 파주문화체육센터 건립, 학교급식비·교복비 지원, 학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17개교 건립 지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인프라에 투자했습니다.

또한 파주형 커뮤니티 케어, 온돌사업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였습니다.

경기도 최초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 메디컬클러스터 내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협약, 운정보건지소 신축 추진, 문산보건지소 외래 산부인과 개설,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인상 및 참전명예수당 지급, 비정규직 118명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천원택시 운행, 7년만의 광역급행 버스노선 개통 및 확대,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증회, GTX-A노선 착공, 지하철3호선 연장 추진,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조기개통, 야당~상지 연결도로 조기 개통과 전국 최초 노선 입찰형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는 여러 대외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되었습니다.

2019년 재정집행평가 3관왕, 4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등 총 82건의 대외평가 수상으로 그간 파주의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경기first 정책공모 120억 확보 등 총8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95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달 시행 한, 파주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시민의 76%가 파주시정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으며 83%가 파주시의 거주여건에 대해 ‘만족 한다’고 평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파주시 전 공직자는 이러한 결과 앞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민선7기의 비전과 핵심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만들기 위해 저와 전 파주시 공직자는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최우선의 과제는 단연 ‘경제 살리기’입니다.

파주시는 파주형 뉴딜정책을 통해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사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파주의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비대면(Untact) 문화에 적합한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마케팅과 판매 방식 변화에 대한 관내 기업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기교통공사, 일자리재단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운정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떠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겠습니다.

지난 6월 17일 국립암센터와 협약 체결한 메디컬 클러스터 내 혁신의료 연구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평화는 민선7기 핵심가치입니다.

지난해 취임 1주년을 맞아 평화, 분권, 상생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기둥과 지붕을 세우는 것이 시정 철학이자 운영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달 대북전단 살포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지 않는다면 파주는 한 발자국도 전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전반기에 이룬 지자체 최초 대북지원사업자 지위를 활용하여 악화된 남북관계 속에서 ‘파주-개성’ 간 농업 협력 사업, ‘파주-해주’간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 등 파주만 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으로 한반도 평화 선순환의 물꼬를 트겠습니다.

파주 곳곳에 시민의 이야기가 있고, 문화가 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파주형 도시재생·마을살리기와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고 시민중심의 균형발전, 상생의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인문학적 기반의 역사·문화적 뿌리를 찾는 파주학 연구를 지원하고 생태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역사·문화·생태의 숨결이 살아있는 파주의 색을 찾아 파주가 시민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해,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의 속도를 올리겠습니다.

지하철3호선 및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을 추진하고 광역교통망과 연계성을 높인 환승체계를 구축하며, 금촌지역으로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을 확대하겠습니다.

최근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서울시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과 조리·금촌선을 연결해 서울~고양~파주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철도망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될 수 있도록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의 안전한 노선대를 확보하겠습니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열병합 발전소 지하관통 노선에 대해 안전성 검증 용역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겠습니다.

또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출퇴근이 편안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파주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서 지금과 같은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파주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상생의 힘을 믿으며 저를 비롯한 파주시 전 공직자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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