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한다"

[뉴스케이프 양상현 기자] [뉴스케이프=양상현 기자] 경기 포천시는 시비 18억원을 들여 고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교육비를 지원키로 결정해 오는 15일부터 12월10일까지 교육비를 신청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천시, 2020년도 고등학교 1학년 교육비 신청접수 안내문 [사진=포천시]

신청대상은 포천시 지역내에 있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역외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모두 포함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무상교육에서 제외된 고등학교 1학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신청방법은 포천시 소재 7개 고등학교별로 단체 신청접수 또는 포천시 교육지원과를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다.

구비서류는 △포천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신청서 △수업료(교육비) 미지급 확인서 △통장사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재학증명서 △교육비 납부영수증 등이다.

포천시는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학교에 이미 납부한 항목의 실비를 신청인의 스쿨뱅킹 통장으로 분기별 지급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학비를 지원해 한 명의 학생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윤국 포천시장, 심춘보 교육장, 지역내 7개 고등학교 교장․학부모․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포천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자 진행됐다.

포천시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사업은 포천시의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 구현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은 정부 대응사업으로 지원하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18억원의 포천시 시비로 사업이 추진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우리 포천에서 학생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상처 받지 않도록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1학년 학생까지 포함한 고등학교 전 학년에게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에서만큼은 포천시만의 특화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심춘보 교육장은 “포천시의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수업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포천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포천시고등학교교장협의회 이인호 회장(포천일고등학교 교장)은 “작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전달식에 이어 오늘 포천시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업무 협약식 등 교육 사업으로 행복한 포천시를 만들고 계시는 박윤국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7개 고등학교에서도 포천의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시에서는 2019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사업’에 이어 2020년에는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포천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및 학생에게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복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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